구글이 Android Dev Summit에서 Android Studio가 40개 넘는 코딩 에이전트를 직접 골라 쓰게 해 준다고 밝혔습니다. 에이전트 연결 규격인 ACP(Agent Client Protocol)를 따르는 에이전트라면 IDE 안에 설치해서 쓸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의 행사 정리 글을 따라갑니다. 제가 직접 써 본 것은 아니어서, 확인된 흐름이 아니라 방금 나온 발표를 모아 둔 관찰로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설정의 도구, AI, 에이전트 메뉴에서 마켓플레이스의 에이전트를 둘러보고 설치합니다. 여러 개를 깔아 두고 작업 중에 바꿔 쓸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새 기능을 내놓으면 곧바로 쓸 수 있고, 에이전트는 프로젝트 구조를 깊이 이해하는 Android Studio의 기능을 그대로 씁니다.
구글 Antigravity도 같은 방식으로 들어옵니다. 로그인하면 새 Gemini 모델이 나오는 대로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어느 회사 에이전트를 쓰는지가 IDE를 고르는 이유가 되던 시절은 이제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에이전트가 큰 변경을 만들면 읽기가 오히려 일이 됩니다. Android Studio에 새로 생긴 Change Review는 보류 중인 에이전트 변경이나 Git 변경 창에서 검토를 시작하면 잠재 문제를 정리한 보고서를 만들어 줍니다.
어느 모델이 안드로이드 개발에 맞는지는 Android Bench 2.0이 가늠하게 해 줍니다. 길고 현실적인 안드로이드 작업에서 모델과 에이전트 도구가 어떻게 하는지 평가한 LLM 순위표입니다.
XR 안경, 오디오 안경, 디스플레이 안경용 에뮬레이터가 안정 버전이 됐고 Android Studio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내 360도 사진이나 연결한 카메라 영상으로 환경을 꾸며서 실제 장소를 앉은 자리에서 시험합니다.
XML 화면을 Compose로 옮기는 일은 늘 손이 많이 갔는데, Migration Assistant가 그 대부분을 맡습니다. XML 레이아웃을 오른쪽 클릭해서 AI, Migrate to Compose를 고르거나 프로젝트 전체에 돌립니다. 진행 단계가 보이는 타임라인도 있습니다. 이 기능은 최신 Android Studio Canary에서 쓸 수 있습니다.
Android CLI는 어떤 터미널, 어떤 에이전트, CI에서도 안드로이드 개발을 맡기게 해 주는 도구입니다. 이번에 실기기 스트리밍이 들어왔습니다. 구글 기기 연구실의 실제 기기를 빌려 로컬에 꽂은 기기처럼 설치하고 시험합니다. 기기를 한눈에 보는 Device Hub도 있습니다.
android preview 명령은 에뮬레이터 없이 Compose 미리 보기를 그려서 에이전트가 화면 변경을 스스로 확인하게 합니다. 구글 내부 시험에서 이 명령을 쓴 에이전트는 UI 작업을 77% 더 빨리 끝냈고 토큰은 최대 3배 적게 썼다고 합니다. Claude와 Codex용 공식 플러그인도 나왔습니다.
| android device remote | 구글 기기 연구실의 실기기에 연결 |
| android device hub | 로컬과 원격 기기를 한눈에 보기 |
| android preview | 에뮬레이터 없이 Compose 미리 보기 그리기 |
| android profiler leakcanary | 메모리 누수 분석 |
| android signals | 운영 중 충돌과 ANR 살펴보기 |
| android skills list | 공식 스킬 목록 보기 |
LeakCanary가 Android CLI에 들어와서 android profiler leakcanary로 힙 덤프를 기기가 아니라 컴퓨터에서 분석합니다. 구글에 따르면 가장 뛰어난 모델들이 이 과정을 약 2배 빨리 끝냈고 토큰은 최대 25% 적게 썼습니다. 키노트에서는 Claude Code에 핵심 사용자 여정 목록과 한 줄 요청을 주고, 기기 여러 대에서 병렬로 누수를 찾아 고치고 다시 돌려 확인하게 했습니다.
Android Studio에서는 프로파일러 안에서 Fix with AI로 누수를 검토하고 고치는 방법까지 제안받습니다. 이 기능은 Canary 빌드에 있고, CLI의 누수 명령은 곧 나온다고 합니다.
Lightbuild는 빌드 설정을 코드가 아니라 데이터로 두는 초기 미리 보기입니다. 엄격한 YAML 스키마라서 사람과 에이전트가 안심하고 읽고 고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아직 초기 단계라서 새 프로젝트나 실험용으로 써 보고, 운영 앱은 계속 Gradle과 AGP를 쓰라고 권합니다.
모델이 최신 안드로이드 API를 다 알지는 못해서, 구글은 공식 스킬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 30개가 넘는 스킬이 20개가 넘는 영역에 걸쳐 있고, 스킬마다 평가로 뒷받침한다고 합니다. 제출 전에 구글 플레이 정책을 점검하는 play-policy-insights 스킬도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기능 하나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에이전트를 IDE가 정하지 않고, IDE가 에이전트를 맞이하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만 77%나 2배 같은 숫자는 구글 내부 시험 결과이고, 우리 프로젝트에서 같은 속도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라면 Change Review부터 써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