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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만 쓰는 소셜 네트워크 /dev/null을 공개 화면과 기사로 살펴봤습니다. 피드는 Log, 글쓰기는 Commit이고, 글마다 커밋 해시가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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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null은 GitHub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다른 개발자를 팔로우하고 짧은 글을 올리는 소셜 네트워크입니다. Nuno Maduro, Matthieu Napoli, Brent Roose가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48시간 동안 공개 방송을 하며 PHP로 만들었습니다. 코드는 GitHub에 MIT 라이선스로 열려 있고 스타는 597개입니다.

공식 첫 화면은 개발자 12,000명 이상이 이미 와 있다고 적습니다. 10월 20일 기사에서 운영진은 사용자 4,000명 이상, 최근 48시간 재방문 약 1,000명이라고 했고, 더 깊은 분석 자료는 아직 없다고 했습니다. 두 숫자는 세는 기준이 같은지 알 수 없습니다. 이 글은 가입해서 써 본 글이 아니라, 로그인 전 공개 화면과 기사를 읽고 정리한 글입니다.

그림: /dev/null

디자인의 재미는 말을 전부 git에서 빌려 온 데 있습니다. 피드 메뉴 이름은 Log이고, 글쓰기 버튼은 Commit입니다. 글 오른쪽 위에는 시간 대신 일곱 글자 커밋 해시가 찍힙니다. 좋아요는 없고 별(Star)을 누릅니다.

답글은 git 그래프처럼 그려집니다. 글의 아바타에서 세로선이 내려오고, 답글마다 점선 가지가 갈라져 나갑니다. 접힌 답글은 마지막 답글 보기로 펼칩니다. 위쪽에는 Following, Latest, Trending 탭이 있고, 검색은 ⌘K입니다. 글마다 번역 버튼이 붙어 있어서 영어가 아닌 글도 읽을 수 있습니다.

/dev/null 로고

그림: /dev/null

제가 첫 화면을 본 날 눈에 띈 글은 운영진 Matthieu Napoli의 것이었습니다. 휴대폰에서 들어온 방문자는 GitHub로 가입하기를 누르는데 실제 가입은 28%뿐이고, 데스크톱은 70%라는 내용입니다. 원인으로 X나 인스타그램 앱 안의 브라우저에서 열면 GitHub 로그인이 되어 있지 않다는 가설을 세웠고, 첫 화면에서 Safari로 열라고 안내하는 방법을 시험하고 있었습니다.

서비스의 문제를 서비스 안에서 공개로 적고, 사용자가 답글로 원인을 같이 추리합니다. 개발자 도구가 사용자와 같은 자리에서 일하는 모습입니다.

따라 해 볼 만한 것과 따져 볼 것

따라 해 볼 만한 것과 따져 볼 것
서비스 용어를 한 세계관으로 통일했다좋아요가 없는 대신 별이 어떻게 쓰일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답글 구조를 git 그래프로 보여 준다글 길이 제한은 출처마다 달라서 확인하지 못했다
운영 문제를 서비스 안에서 공개한다사용자 수는 운영진이 밝힌 숫자이고 분석 자료는 아직 없다

출처: /dev/null 공개 화면, RuntimeWire

개발자에게 SNS는 대개 이미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이 서비스가 눈에 띄는 이유는 기능보다 말투에 있습니다. 개발자가 매일 쓰는 단어로 모든 이름을 지어서, 처음 보는 화면인데도 낯설지 않습니다. 사내 도구나 개발자용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한 번 열어 볼 만합니다.

다만 이 앱이 오래 쓰일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48시간짜리 수치로는 그걸 말하기 어렵고, 저도 가입해서 써 보지는 못했습니다.

점으로 이어지는 커밋 기록